무주 반딧불 축제 후기: 안성낙화쇼와 드론쇼의 놀라운 조화 2023년 11월 3일, SDK 여행 이야기
에버랜드에서 반딧불 예약에 실패한 후, 투피에서 무주 반딧불 축제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8월 28일), 저는 이 행사를 체험하기 위해 무주를 방문했습니다. 스키장으로 잘 알려진 무주지만,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반딧불의 매혹을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제가 체험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딧불 신비 체험 (유료, 1인 1만 5천원 – 5천원 상당의 지역상품권 반환)
- 안성낙화놀이 (무료)
- 드론쇼 (무료)
임시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수시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반딧불 신비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수인데, 예약이 만석이라도 취소가 잦아 간헐적으로 예약 기회가 생깁니다. 비가 오면 100% 환불이 보장되므로 걱정 없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장소에서 버스를 타고 약 40분간 이동한 후, 반딧불이 서식하는 산길을 걸으며 신비로운 반딧불을 감상하는 코스입니다. 버스는 총 28대가 운행되며, 이중 14대가 두 팀으로 나누어져 각각 다른 두 곳에서 반딧불을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저는 산에서의 경험을 했으며, 다른 팀은 물가에서 반딧불을 감상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반딧불은 코타키나발루의 반딧불과 달리 사진에 잘 찍히는 종류라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체험은 홍보 이미지만큼 대규모로 볼 수는 없었고, 걸으며 가끔 한 두 마리를 만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반딧불 신비 체험 후에는 안성 낙화놀이를 관람했습니다. 낙화놀이는 조선 후기부터 전해져 온 전통 불꽃놀이로, 한지에 말린 소금과 쑥을 말아 불을 붙이면 하늘과 물위에서 화려한 불빛이 쏟아지는 행사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다가 2007년부터 재현되어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날씨가 춥거나 비가 오면 반딧불을 볼 수 없고 해가 진 뒤에 한 시간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특이하게 반딧불이가 사람에게도 잘 옵니다.제 손안에 잠시 있었다가 다시 날아갔습니다.반딧불 신비 체험을 마친 뒤에 하천으로 내려와서 안성 낙화 불꽃 놀이를 보았습니다.
낙화놀이는 잘 말린 뽕나무 숲, 소금과 쑥을 한지에 말아서 낙화봉을 만들어 불을 붙여 하늘과 물위에서 동시에 불빛이 쏟아지고 떨어지는 형상의 불꽃놀이다.
조선후기부터 시작돼 오던 낙화놀이는 일제강점기 때 우리 민족의 문화 말살정책으로 사라졌으나 낙화놀이보존회 박찬훈 초대회장 등이 중심으로 전문가와 공직자들이 지혜를 모아 다시 2007년부터 재현되고 있다.
라고 합니다.
정적으로 멋있는 풍경이였습니다.
그다음엔 본것은 드론 쇼입니다.
사실 별 기대 하지 않았는데,
무주 축제중에 드론쇼가 가장 좋았습니다.
드론
드론쇼는 예상치 못한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별 기대 없이 관람했지만, 축제 중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평일에는 볼 수 없지만, 이번 주 토요일에는 불꽃놀이, 안성낙화놀이, 드론쇼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평일보다는 드론쇼나 안성 낙화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토요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대전에서 무주까지는 5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축제는 이번 주에 마무리되므로, 급히 이 정보를 공유합니다.
축제 일정표
https://www.firefly.or.kr/content/index.sgk?gubun=f020101&dname=F02
축제 홈페이지: https://www.firefly.or.kr/index2.sgk
P.S. 내년에는 에버랜드에서 반딧불을 꼭 보고자 합니다. 만약 반딧불을 보기 위해 시간을 내셔야 한다면, 낮 시간보다는 드론쇼나 안성 낙화놀이를 볼 수 있는 저녁 시간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