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어떻게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사는 지방 도시에서는, 아내가 새벽이나 밤 늦게까지 저를 픽업해 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버스 터미널에서 이동하는 한 분을 보게 되었죠. 이 장면이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새벽과 밤늦게 아내도 함께 고생하는것 같아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 보니 대중교통 시간 보다 더 좋아 보였습니다.
[집 – 집 근처 고속터미널]
자전거로의 전환
대중교통으로의 출퇴근 시간을 계산해보니, 자전거가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근마켓에서 5만 원에 자전거를 하나 구매하게 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같은 마켓을 통해 자전거 헬멧과 자물쇠 등 자전거 관련 용품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번은 판매자의 사정으로 헛걸음을 했지만, 그 분이 가격을 더욱 낮춰 주셔서 행운이었죠.
첫 출퇴근의 날
제 첫 자전거 출퇴근은 집에서 가까운 터미널까지였습니다.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매일 5만 원짜리 자전거를 두고 가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더욱 걱정이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속터미널에서 회사까지의 이동 시간을 자전거로 계산해보니 지하철과 도보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이 절약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바로 다음 날부터 자전거를 버스에 싣고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고속터미널에서 회사까지 자전거로 이동시간과 거리를 계산해보았는데
지하철 + 도보 보다 훨씬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지하철까지 걷는데 10분 걸립니다.)
[강남고속터미널 – 회사]
다음날 부터 바로 자전거를 버스에 싣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자전거를 버스에 싣는 것이 처음엔 걱정되었지만, 버스 기사님들께서 도와주셨고 어떤 트렁크 칸이 자전거를 싣기에 좋은지 등 꿀팁도 알려주셨습니다.
장비의 중요성
그러나 인텔 맥북을 판매하고 M1 맥북 에어로 옮긴 뒤, 자전거로 이동할 때 몇 가지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엉덩이가 너무 아프고, 자전거가 잘 나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죠. 결국, 아버지께서 오래전에 타셨던 자전거를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엔진(내 자신)도 중요하지만 장비도 어느정도 갖추어야 한다는것을 경험했습니다
한달동안 주3일 하루에 왕복 16~18 km 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생활을 하니
몸무게가 8kg 정도 감량이 되어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고 바지 허리 인치도 줄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4월 한달간 출퇴근 한 애플워치 기록입니다.
아래는 자전거 어플 Strava로 측정한 기록입니다.
무료기능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한 달간 주 3일, 하루에 왕복 16~18km를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몸무게도 8kg 가량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 속 운동의 즐거움
장거리 출퇴근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며 운동하는 것은 제게 필수가 되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는 날’을 ‘운동하는 날’로 여기니, 회사에 가는 날이 훨씬 더 즐거워졌어요.
더 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아내와의 외출 약속이 있어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연휴 동안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