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현재 2024년 2월 4일 결혼 10주년 기념 이탈리아 여행중입니다. 최초 여행계획은 23박 25일 일정으로 로마 5박- 피렌체 7박 – 베네치아 4박 – 밀라노 6박 – 로마 1박 으로 , 밀라노에서 로마로 이동하며 비행기 대기시간으로 2일 정도가 의미가 없는 날입니다.
지금은 로마일정을 마치고 피렌체에 와있습니다. 아내와 짧은 상의끝에 여행 일정을 밀라노를 6박에서 5박으로 줄이고 로마 1박을 취소 한다음 런던 4박을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말을 포함해서 기존 사용 연차에서 추가로 연차를 사용하지 않아도 런던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런던 방문은 잘한 선택같습니다. 2015년 11월에 직종을 변경하기전에 퇴직금을 받고 아내와 배낭여행을 하였는데 당시 오페라 유령 뮤지컬을 본 기억을 자주 회상하며 언젠가 런던에 가서 하루에 한개의 뮤지컬을 봤으면 좋겠다고 가끔 이야기 하곤 했습니다. 그 말이 실제로 이루어 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뮤지컬 예약 사이트 정보와 그리고 아래 링크에 있는 게시물에 대하 추가 예산 부분을 추가 하였습니다.
결혼 10주년, 이탈리아 한달 여행 준비
일정 변경
항공편을 로마 > 인천에서 런던 인천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수수료는 약 1인 265,000원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런던에서 호텔은 여행의 마지막이라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타워브릿지 근처에 4박에 160만원 정도에 잡았습니다. 2015년에는 여인숙 같은데에서 숙박 것 같은데 10년 만에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방문하니 좋았습니다.
예약한 뮤지컬 및 좌석
총 관람 금액 £654 (약 1,102,669 원) : 당시 환율 £1 = 약 1,684원
2명 관람 비용입니다.
- 오페라 유령 : Royal Circle A7, A8 (2층 날개 쪽) £145
- 맘마미아 : 가장 앞열 C열 (A,B열은 오케스트라 피트) £185
- 겨울왕국 : Royal Circle 2층 3열 £179
- 레미제라블 : Dress Circle £145
4개의 뮤지컬을 예약했습니다. 1개의 뮤지컬당 75 파운드 부터 92파운드까지 각 공연마다 다양한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오페라 유령 , 레미제라블, 겨울왕국의 경우는 오케스트라 피트(오케스트라가 있는 무대 앞의 공간)을 보기 위해서 2층 우측 방향 앞쪽에 바이올린 파트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고려한 예약 했으며,
맘마미아 같은 경우 가장 앞열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해외에 있어서 환율에 대한 감각이 별로 없어서 정신 차리고 보니 4개의 뮤지컬을 예약하는데 약 110만원을 결제 했습니다.
내한 공연에 보는 비용 보다 더 좋은 좌석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비용은 아깝지 않습니다.
오페라 유령
맘마미아
A,B 열이 오케스트라 피트로 C 열이 가장 앞좌석입니다. 가까이서 뮤지컬을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왕국 Frozen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뷰는 Dress Circle 난간 인데 DI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약방법
예약은 처음에는 런던에 있는 뮤지컬을 통합으로 한눈에 보여주는 사이트에서 예약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그곳에서 예약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변경 옵션등 이상한 추가 금액이 붙는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느껴서 각 뮤지컬마다 공식 사이트로 들어가서 별도로 예약하여 비용을 조금 절약 할 수 있었습니다.
공식 뮤지컬 예약 사이트
좌석의 경우 공식 및 예약사이트로는 알수가 없어서 한국 블로그등의 사진과 극장 사진으로 대조해 가면서 예약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관람전이라서 관람이후에 무대를 바라본 각도의 사진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예약한 공식 사이트입니다. 편의성을 대신에 각사이트에서 별도로 예약하면서 비용을 아끼고 찝찝한 느낌도 없앨 수 있었습니다.
- https://frozenthemusical.co.uk/ (겨울왕국)
- https://mamma-mia.com/ (맘마미아)
- https://www.lesmis.com/ (레미제라블)
- https://www.thephantomoftheopera.com/
런던에서 4박 하는 동안 1일 1뮤지컬은 아내와 평소에 희망사항으로 장난스럽게 대화하던 내용입니다. 말로 하던 것이 실제로 실행을 하려고 하니 설렘이 더 있습니다 . 제가 Web 개발자로 취업하기 전, 2015년에 다른 직종에 실업급여 받아서 이번에 가지 못하면 앞으로 가기 힘들것이라고 아내와 동행했던 배낭여행 중 가장 기억이 남는것이 “오페라 유령” 뮤지컬 관람한 것이 아직까지도 많이 생각나고 여행 중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1일 1뮤지컬이라니 꿈만 같습니다.
예약하면서 과정을 다 캡쳐하지 못했지만 블로그에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장 남겨보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이 글을 마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제 근황 및 소식 올려봅니다.
후기
오페라 유령의 경우 2005년과 가장 다른 점은 코로나 때문인지 몰라도 오케스트라 인원 감축 입니다.
당시 커튼콜 촬영한 영상을 보면 풀오케스트라였고 처음 본 감동은 절대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더 좋은 좌석과 스넥과 음료도 구입했지만 처음 본 감동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이번 목적이 오케스트라도 함께 구경하는 것이였는데 겨울왕국의 경우에는 오케스트라 빛을 가리기 위해서 가림막을 해 놓았고 인원도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특히 레미제라블같은 경우 바이올린이 1대였습니다.
10년전에 오페라 유령을 관람했을때 당시 음향을 하고 있어서 콘솔이라든지, 배우들의 마이킹이 머리에 되어 있는 점 그리고 동시에 많은 채널의 사용의 경우 오퍼레이팅등이 걱정되었다면 이번엔 충분히 내용과 뮤지컬 자체를 관람하였습니다.
뮤지컬 마다 각자 다른 장점이 있었는데 맘마미아의 경우에는 콘서트같았고 커튼콜에 앵콜 비슷하게 한번 더 노래하면서 모든 하우스(객석)의 관람객들이 함께 일어서 어깨를 흔들며 함께 노래 하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오케스트라를 보는것을 포기하고 2층 가운데에서 감상하고 싶습니다. 2층의 1열은 너무 좁아서 무릎을 펼수 없어서 불편했었고 혹은 2명만 앉는 공간이 있었는데 같은 돈이면 그 자릴 예약할 걸 이라는 후회가 있었습니다.
평면으로 되어 있는 좌석 배치도보다 실제 경험해 보니 만약 다시 관람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오게 되었는데, 다음 뮤지컬은 뉴옥 브로드웨이에서 볼 수 있길 희망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https://www.broadway.com/ 브로드웨이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