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저는 최근 ‘리버뷰 오피스’라는 독특한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였으며, 춘천에서의 원격 근무를 경험하며 동시에 이 지역의 매력을 탐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재택근무자 또는 프리랜서라면, 춘천에 사는 것이 아니라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개방적인 행사였죠.
1박 2일 동안 호텔에 머무르며 춘천을 체험했습니다만, 실제 원격 근무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체크인이 오후 4시, 체크아웃이 다음 날 오전 11시였기 때문에, 충분히 업무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저는 오후 반차를 사용하여 카페에서 업무를 보는 등의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원격근무를 목적으로 참가하실 분들은 휴가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는 글램핑은 무료이고, 호텔공지천의 경우 1박에 1만5천원 최대 2박까지 가능합니다.
참가 조건
- 춘천시 거주자가 아닌 직장인 및 프리랜서
- 필요 서류: 신분증, 재직증명서, 회사의 사업자등록증
단점
1박 2일의 짧은 체류였지만, 원격근무에는 다소 애매한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천의 풍경 속에서 일하는 경험은 색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원격 일하기에는 숙박 시간이 애매합니다. 제가 숙박한 호텔은 오후 4시 체크인, 다음날 11시 체크아웃이었기 때문에 원격근무를 온전히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차를 사용하여 근무하였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근처 카페에서 일을 했습니다.
춘천에서 원격근무를 하려는 취지에 비해 실제로는 휴가를 내고 참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체류 시간이 원격근무에 적합하지 않음
- 호텔 체크인(오후 4시)과 체크아웃(다음날 11시)이 근무 시간과 겹침
참가 후 필수 미션
1. 애니메이션 박물관 (입장료 무료) 관람 후 설문
2. 온라인 강의 (대충 : 메타버스 근무란 무엇인가? 제페토 노마드춘천) 1시간 시청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입장 마감시간이 오후 5시 이며, 아내와 함께 갔는데 동반자의 경우에는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그래서 채크아웃 하는 날 오후 반차시간를 내고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참가 혜택
참가자에게는 춘천시 관광지에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갤러리툰 : 음료 직원가 할인
– 숙소 : 정상가 (150,000원) 호텔 1만5천원 이용 또는 글램핑 (무료) / 최대 2박3일 가능
– 체험공간 : 애니메이션 박물관, 로봇박물관 신청자 (7천원) 관람료 무료
– 카누 : 20% 할인
– 레일바이크 : 20%할인
– 삼악산 케이블카 : 30%할인
이상으로 리버뷰 춘천 후기를 마치며, 여행 후기를 남깁니다.
춘천 여행
이번 여행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옆동네 커뮤니티 ‘투데이스피피시’를 통해 알게 된 현지 회원님의 환대였습니다. 퇴근 후 숙소로 직접 오셔서 식사를 대접해 주시고, 차량으로 춘천의 숨겨진 명소들을 안내해주셨어요. 이처럼 지역민의 정이 느껴지는 여행은 흔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방문해야 할 명소와 맛집들을 소개해 주셔서 그 코스 위주로 관광했습니다.
숙소
- 상호명 : 호텔공지천 1박 1만 5천원 (정상가 1박 12~ 15만원)
춘천명물닭갈비
오전 휴가에 오후 근무라서 숙소와 가장 가까운 장소로 택했습니다. 현지 회원님 말씀 들어보니 보통은 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셔서 이외로 맛있게 먹었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저녁으로 숯불 닭갈비 먹어보니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이 집의 장점은 신선한 야채가 무한 제공입니다.
식사를 하면 옆에 있는 카페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숙소 체크인 4시 전까지 카페에서 원격근무를 하였습니다.
숯불 닭갈비
지역 회원님이 추천해 주신 집에서 맛본 닭갈비는 춘천의 진미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카페같은 분위기의 신관 그리고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며 소금베이스, 간장베이스, 양념베이스 닭갈비 , 볶음밥, 셀러드, 더덕 , 막국수를 투피 회원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저녁을 대접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자 빵
투피회원님께서 밤에 소개해주시면서 갔는데 품절이라서 다음날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따뜻할 때 먹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대전에는 성심당이 있다면 춘천에는 감자빵이 있습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다만 낮개로 판매하는 것을 바로 드셔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1박스 집에 가져 왔는데 따뜻할때 먹었던 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막국수 및 감자전
케이블 카
리버뷰 오피스 참가자 30% 할인, 아내 20% 할인 받았는데도 비싸더라고요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이고 왕복하는 내내 감탄을 해서 가격은 잊고 탑승하였습니다. 하차해서 조금만 더 산책하면 스카이워크가 나오는데 춘천시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다람쥐 –
곤충들이 절 좋아합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
필참해야 하는 곳이였는데, 옛날 추억이 떠오르는 장소였습니다. 소양감 댐에서 배를 탑승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로봇방물관은 방문하지 못하고, 짧게 애니메이션 박물관만 관람했습니다
소양강 선착장
소양감댐에 있는 여객선을 타고 왕복했습니다. 청평사에 가려고 했는데 마지막 배 시간때문에 공주 조각상만 보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
왕복 1인당 1만원입니다.
커피 – ETHIOPIA BET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디오피아에서 직접 원두를 가져오고 오픈날에는 황제가직접 방문했다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커피 집입니다. 아메리카노 향이 쓰지 않고 고소 하더라고요 . 커피에 진심인 집입니다. 50년 넘은 커피집입니다.
야경 카페 “모토모토”
춘천에서 높은 곳에 있는 카페에서 유명한 잣으로 만든 음료인데 맛있었습니다.
복귀하는 길에 시내를 통과 하였는데 춘천에대해서 곳곳이 설명도 잘 해주셔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MBC 근처에서 촬영한 야경입니다.
마무리는 삼겹살
돌아오는 길에 이천에 잠시 들러서 저녁을 먹고 지방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마무리
춘천에서 1박 2일을 보내며 일과 휴식을 병행하였지만, 춘천을 완전히 체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춘천이 어떤 도시인지 감을 잡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내년에는 휴가를 내고 다시 참가하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천에서 삼겹살로 저녁을 마무리하며, 춘천의 추억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한글의 날 연휴가 끝나가는데, 모두 즐거운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